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풍경

경주 보문정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그저 답답해서 달려갔다..

 

좋은 모습을 담으러 간 것도 아니고

특별히 기대하고 간 것도 아니다.

 

해는 저물어가고

사람도 없고 조용하다.

 

한 어린 커플이 앉아 있다.

여자는 울고 있고 남자는 달래고 있네.

 

무슨 일인지 궁금하지도 않다..

 

한바퀴 돌아보면 나아질까 했건만

돌아오는 길.. 차는 막히고..

 

더 답답하구나.

 

.

.

.

 

[2012. 09. 23.]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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